LG, 이제 1승 남았다…29년 만에 우승하나

입력 2023-11-12 18:40   수정 2023-11-13 00:00


단 1승만 남았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는 지난 11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15-4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신기록 행진이었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1번 홍창기부터 8번 문성주까지 8타자 연속 안타로 기존 한국시리즈 연속 안타 최다 기록(6타자)을 경신했다. 또 오지환은 2차전부터 이날까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LG 주장 오지환은 강력한 한국시리즈 MVP 후보로 떠올랐다.

선발 김윤식의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역투와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의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LG의 한국시리즈 전적은 3승1패. 앞서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후 2, 3차전 연속 역전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3~15일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7차전에서 단 1승만 보태면 1994년 두 번째 우승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건 17번 중 16번이다. 현재 LG의 우승 확률이 94%인 셈이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LG 우승 염원의 상징’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될지도 관심이다.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선대회장은 1994년 LG 우승 직후 “또 우승하면 축배를 들자”며 일본 오키나와에서 아와모리 소주를 가져왔다. 1998년 해외 출장 중에 다음 우승 시 MVP에게 줄 선물로 당시 8000만원에 달하던 롤렉스 시계를 사 오기도 했다. 이후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각각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구단 사무실 금고에 잠들어 있다. LG와 KT의 5차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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